오디오 전문 기업 하만(Harman)

하만은 삼성전자가 2016년 전장사업 본격화를 위해 인수하면서 잘 알려진 오디오 전문기업입니다. 하만은 JBL, 하만 카돈, AKG와 같은 프리미엄 오디오 브랜드를 보유하고 있습니다. 특히 하만은 커넥티드 카, 카오디오 등 전장사업 분야의 선두기업으로 앞으로 자동차의 엔터테인먼트화를 이끌 것으로 기대됩니다.

 

하만의 오디오 전문성

미국에 기반을 두고 있는 하만은 전 세계인들의 사랑을 받는 오디오 브랜드들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실내 음악감상용 럭셔리 브랜드는 Arcam, JBL, Mark Levinson, Revel, Lexicon 등의 브랜드가 있는데, 오디오에 관심이 있다면 한 번쯤 은 들어봤을 것입니다. 특히 홈시어터 시스템으로도 잘 알려진 Lexicon은 롤스로이스와 제네시스 GV80에 카오디오 시스템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Arcam은 영국 오디오 브랜드로 잘 알려져 있는데, 합리적인 가격에 여러 상품들을 히트시킨 기업입니다. 또한 JBL은 각종 아웃도어 휴대용 음향기기 제품군을 가지고 있습니다. 대표적인 예로 세계적으로 히트를 친 블루투스 스피커 JBL 펄스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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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넥티드 카 기술

조금은 생소한 ‘커넥티드 카’라는 말은 사실 기술적인 부분을 제외하면 아주 간단한 개념입니다. 인터넷에 연결할 수 있는 모든 차량을 커넥티드 카라고 합니다. 일반적으로 자동차들은 무선 근거리 통신망(WLAN)을 통해 인터넷에 연결됩니다. 커넥티드 카는 인터넷을 이용해 차량 내부 및 외부의 장치 또는 서비스와 데이터를 공유할 수 있습니다. 

이 개념은 자율 주행과도 관련이 있습니다. 인터넷으로 자동차와 자동차 또는 자동차와 도로 시설을 연결하고, 카메라와 센서로 얻는 데이터와 상호작용하여 안전한 주행을 할 수 있게 해줍니다. 또한, 자율 주행으로 운전을 할 필요가 없는 사용자에게 이동 중 정보와 오락거리를 제공할 수도 있습니다. 

하만은 커넥티드 카와 관련된 다양한 기술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예를 들면, 전방충돌 경고, 차선 유지 보조,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 등의 기능을 종합한 첨단 운전자 보조 시스템(Advanced Driver Assistance System)과 인포테인먼트(정보와 오락의 합성어) 플랫폼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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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와의 시너지 효과

삼성전자는 하만을 약 9조원 들여 인수했습니다. 이 금액은 삼성그룹 역사상 최대 금액의 기업 인수이며, 하만에 대한 삼성전자의 기대가 매우 크다는 것을 알 수 있는 지표가 될 수 있습니다. 이처럼 큰돈을 들인 것은 삼성이 전장 사업에 상당한 무게를 두고 있다는 의미가 됩니다. 사실 삼성 전자는 세계 최고의 디스플레이 업체이기 때문에 다수의 오디오 브랜드와 커넥티드 카 기술을 보유한 하만과 같이 할 경우, 전장 사업에서 시너지 효과를 기대할 수 있습니다. 그 예로 삼성전자가 내놓은 ‘디지털 콕핏’을 들 수 있습니다. 이것은 아래 그림과 같이 ‘디지털화된 자동차 조종 공간’을 의미합니다.

    

이 시스템은 하만과 삼성전자가 협력하여 만든 것입니다. 하만의 전장 기술을 이용해 사용자의 얼굴을 인식해 모니터의 위치를 조정하고, 안전 운전을 지원하며, 연결된 네트워크를 통해 집의 가전 제품들을 조정할 수도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