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배당 폐쇄형 펀드 소개: BST & GOF

이번 포스팅에서는 제가 관심을 갖고 있는 월배당 폐쇄형 펀드(CEF) 두 가지를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하나는 주로 과학 기술 주식에 투자하는 블랙록의 BST, 그리고 다른 하나는 주식, 채권, 파생 상품 등 다양한 포트폴리오를 운용하는 Guggenheim의 GOF입니다. 두 펀드 모두 커버드콜 전략을 사용하기도 합니다. 

뒤에서 잘 알려진 QYLD와 비교하였는데, 코로나 이후에는 두 펀드 모두 QYLD보다 훨씬 좋은 실적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1. 고성장 과학 기술 회사에 투자하는 BST

BST는 블랙록의 영구적인 폐쇄형 펀드입니다. BST의 정식 명칭은 BlackRock Science and Technology Trust (BST)이고, 2014년 10월 개시하였습니다. 

평상시 BST는 자산의 최소 80%를 성장 잠재력을 가진 것으로 판단되는 과학 기술 회사에 투자합니다. 그리고 다른 여러 월배당 펀드들과 마찬가지로 일부 투자 자산에 대해 커버드 콜 전략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총 보수 비용은 1%입니다.

BST가 포트폴리오 선택에 있어 중요하게 보는 것은 앞선 과학/기술로 인한 고성장 가능성과 유리한 배당 수익률을 통해 경상 수익을 창출할 수 있는 가능성입니다. 

BST의 포트폴리오 구성에서 애플, 마이크로소프트, 알파벳, 마스터 카드 등이 상위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2022년 5월 31일 기준 순자산가치(NAV) 대비 0.16%의 프리미엄이 있습니다. 그리고 연간 배당 수익률은 7.97%입니다.

2. 다양한 자산에 투자하는 Guggenheim의 GOF

GOF는 Guggenheim의 폐쇄형 펀드로 정식 명칭은 Guggenheim Strategic Opportunities Fund입니다. BST에 비해서 개시일이 훨씬 앞선 2007년 7월입니다. 

GOF의 투자 목적은 주식, 채권, 파생상품 등에 투자하여 경상 소득과 시세차익의 조합을 통해 총 수익을 극대화하는 것입니다. 

투자 설명을 읽으면서 눈에 들어오는 것은 펀드가 투자 등급 미만의 위험 자산 (정크 본드)에도 투자를 할 수 있고, 신흥 시장에 최대 10%의 투자를 할 수 있다는 내용입니다.

또한 보통 주 증권에 자산의 최대 50%의 투자가 가능하다고 하네요.

그리고 회사채와 대출 등 다양한 분야에 투자하는 펀드입니다. 
총 보수비용은 1.83%로 높은 편입니다.

순자산가치는 주당 14.32달러이고, 주가가 17.92 달러(2022년 5월 31일 기준)이므로 약 26.6%의 프리미엄으로 거래되고 있습니다.

주가 기준 배당 수익률은 연간 12.42%로 상당히 높다고 할 수 있습니다.

3. BST와 GOF의 최근 실적: 2020년1월 ~ 2022년 4월

다음은 두 CEF와 나스닥-100 개방형 ETF인 QYLD의 최근 실적을 비교해 보겠습니다.

 

비교를 위해 배당금은 재투자하는 것으로 가정하였습니다.
기간은 2020년 1월부터 2022년 4월까지입니다.

그림에서 청색이 BST, 적색이 GOF, 그리고 황색이 QYLD입니다.

기간 동안의 연 평균 수익률은 다음과 같습니다.
BST: 12.83%
GOF: 13.29%
QYLD: 3.32%

그림에서 보듯이 BST와 GOF는 결과적으로는 거의 비슷한 수익률을 기록했고, QYLD에 비해 상당히 높은 수익률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기술 성장주에 투자하는 BST가 역시 빠르게 상승하고 하락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네요. 반면에 GOF는 수익이 안정적으로 상승하는 모습이 인상적입니다.

최근 실적이기는 하지만 두 펀드는 인상적인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ETF 뿐만 아니라 CEF 들 중에도 좋은 투자 옵션이 있을 수 있으니 잘 알아보시고 고려해 보시기 바랍니다.